지난 10일 오후 3시44분께 제주시 이도2동 인근 일반음식점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음식점 주인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음식점 주인인 서모씨(56·여)가 얼굴과 허벅지, 손등 등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다.

또 업소용 가스레인지 납품업체 직원 한모씨(44)와 가스공급업체 직원 정모씨(29)도 경상을 입고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화재 발생 직후 스스로 현장을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식자재창고와 휴게실 등이 소실되고  2m 높이의 주방 외부 담벼락 4m 정도 무너져 소방서 추산 932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주변인 진술에 따르면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으며, 현장 감식 결과 폭발에 의한 집기류 파손 등이 확인된 점으로 미뤄 가스폭발에 의한 화재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감식을 벌이는 등 추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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