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중앙여중 성·공 동아리의 친구를 위한 인형만들기. 제공=서귀포시교육지원청

서귀포시내 중학교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학교폭력예방·인성 함양 효과 기대

서귀포시내 15개 중학교 성장공감 동아리가 한자리에 모인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식)은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서귀포 엠스테이호텔에서 '성·공(성장공감)동아리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6년부터 '친구마음 善 물들이기'를 생활지도 목표로 다양한 인성교육과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서귀포시내 모든 중학교에서 '성·공 동아리'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성·공 동아리는 10명 이내의 학생, 지도교사 1명, 멘토 역할을 하는 사범대학생 1명으로 구성됐다. 동아리별로 학교폭력예방, 문제해결 위한 실천과제, 자존감 회복, 교우관계 회복 등의 주제를 설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2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동아리 활동 지원을 위해 굿네이버스 제주지부 및 제주대학교 사범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굿네이버스는 프로그램 개발과 그에 따른 멘토교육 및 총체적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예비교사 대학생들이 멘토로 교육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 및 인원 선발 등의 교육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프로그램이 학교에 안착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 학교에 100만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어울림으로 하나가 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크 콘서트는 성·공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학생과 교사, 멘토가 참여해 학교간의 진정한 소통과 나눔의 장을 마련한다.

김진식 교육장은 "성·공 동아리가 학생들간의 관계회복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이 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며 "올해 성과와 개선점을 파악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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