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작가 「홍길동전의 작자는 허균이 아니다」

이윤석 작가가 「홍길동전의 작자는 허균이 아니다」를 펴냈다.

작가는 홍길동전의 작자가 허균이라고 알려지게 된 과정을 살펴보고 홍길동전의 진짜 작자가 누구인지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오해가 생긴 것은 조선시대 한글소설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한글소설의 발생과 특징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원본 홍길동전을 복원해 수록했다. 홍길동전의 올바른 이해는 무엇보다 원본을 읽는데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출신인 작가는 40년전 대학원 수업시간에 홍길동전의 작자가 허균이라는 데에 의문을 제기한 이래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해오며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작가의 지속적인 연구와 발표 덕분에 한국 고전문학 연구자 사이에서는 "홍길동전의 작자는 허균이 아니다"라는 공감대가 형성됐으나 일반 독자들은 여전히 잘못된 내용을 상식이라고 알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의 연구 내용을 일반 독자를 위해 알기 쉽게 풀어썼다. 한뼘책방·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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