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논란'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논란' 마이크로닷 부모 (사진: MBC)

[제민일보 = 여주영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 일가족을 둘러싼 사기 논란이 여전히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닷의 부친 신 씨가 지난 1998년 5월 말 충북 제천 송학1리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거액의 채무를 남긴 채 뉴질랜드로 도주한 의혹이 드러난 가운데 이들은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닷의 이모 A씨는 '중부매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간암 치료비를 위해 뉴질랜드로 찾아가 20년 전 피해를 보상받으려고 했지만 '형편이 어렵다'라며 나를 그냥 돌려보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마이크로닷 부모의 지인 B씨는 "본인들로 인해 돈도 잃고 건강도 잃은 A씨를 빈손으로 돌려보냈다"라며 "그때 신 씨의 큰 아들이 A씨를 뉴질랜드 공항에 데려다줬는데 A씨 핸드폰에서 자신의 집 주소와 사진 등을 삭제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마이크로닷 부모는 여전히 사기 논란을 해결하기보단 회피하는 방식으로 일관하고 있어 이들을 향한 대중들의 질타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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