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자금 횡령 정황 포착 양진호

회사자금 횡령 정황 포착 양진호 (사진: MBC)

[제민일보 = 여주영 기자] 위디스크 수장 양진호 회장이 고액의 회사자금을 횡령한 정황이 포착됐다.

13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앞서 진행한 양진호 회장 소유 계열사 중 하나인 IT서비스 업체의  회계사무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양진호 회장이 회사자금을 횡령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알렸다.

앞서 양진호 회장의 회사자금 횡령 정황은 지난달 내부고발자 A씨가 입을 열며 시작됐다.

당시 A씨는 서울 중구 정동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3년부터 양진호 회장이 한 직원의 명의를 이용해 회사를 키우고 매각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A씨는 "매각하며 얻은 금액들은 회계팀 이사를 시켜 고가품 등을 사는데 활용했다"라며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기 전 지난 8월부터 임직원들에게 허위 진술 강요와 협박·회유가 있었다. 구속되는 직원은 3억 원, 집행유예는 1억 원, 소환조사를 당하면 1회당 1000만 원을 주겠다고 회유했다"라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결국 경찰의 수사 결과 양 회장이 약 100억 원에 이르는 회사자금을 횡령한 정황이 포착됐고 그는 가중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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