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예고 영상 공개

겨울왕국2 (사진: 유튜브 캡처)

영화 '겨울왕국2' 예고 영상이 공개되며 세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겨울왕국2'의 제작사는 14일(한국시간) 공식 계정을 통해 짤막한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에서 '겨울왕국2' 주인공 엘사가 등장, 요술을 부리며 거친 바다를 뛰어다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온몸에서 얼음을 분출하며 바다를 건너던 엘사, 하지만 자신의 키를 훌쩍 넘는 파도에 삼켜지기도 했다.

예고 영상이 베일을 벗으며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겨울왕국2'. 그러나 속편에서 엘사가 동성애자로 등장할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며 누리꾼들의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실제로 앞서 작가 알렉시스 이사벨은 SNS 계정을 통해 "엘사를 레즈비언으로 만들어주기 바란다"는 글을 게재하면서 파문이 일기도 했다. 수많은 해외 누리꾼들 역시 해당 트윗에 지지의 뜻을 더하며 논란은 커져만 갔다.

이들은 어린이들에게 영향력 있는 엘사를 성소수자의 상징으로 만들어 편견을 없앨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겨울왕국2' 엘사를 두고 수많은 의견들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 이를 인지한 감독은 "다양한 여론을 취합해 논의 중에 있다"고 밝히자 해외 언론들은 "엘사가 레즈비언이 될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해외 종교인들은 '겨울왕국1' 속 동성애 코드를 지적하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이들은 방안에 갇혀 요술을 숨기는 엘사의 모습이 성 정체성을 숨기는 성소수자를 연상시킨다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케빈 스완슨 목사는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겨울왕국'은 아이들에게 동성애 사상을 주입시키고 짐승 같은 짓을 별것 아닌 것처럼 여기게 한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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