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리 주민들 15일 쓰레기 반입 차량 저지

 

제주지역 쓰레기 처리난 해소를 위해 15일 예정이던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내 매립장 쓰레기 조기반입이 무산됐다.

제주도는 지난 14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주민총회에서 환경자원순환센터 쓰레기 조기반입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15일부터 일부 준공된 매립장에 쓰레기를 반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환경자원순환센터 인근 북촌리 주민들이 실질적인 피해 당사자인 북촌리와는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날 오전 쓰레기를 운반하던 차량을 막아서면서 쓰레기 반입이 중단됐다.

도는 이날부터 제주시 봉개동 쓰레기 처리장(제주도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에서 처리하지 못한 쓰레기 재고량을 환경자원순환센터 6개 구역 중 완공된 1번 구역(불연성 쓰레기)과 6번 구역(소각재) 등 2개 구역에서 처리할 계획이었다.

제주도 관계자는 “북촌리 주민들에게 환경자원순환센터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 설득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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