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 송석언 제주대 총장과 간담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정민구)는 18일 송석언 제주대학교 총장과 4·3교육과 학술연구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제주지역 거점대학인 제주대는 상대적으로 제주4·3에 대한 연구와 교육 등이 다소 미흡하다는 점에 대해 인식을 함께 했다.

특히 4·3특별위원회는 4·3진상규명과정에서 제주대 학생들이 보여준 헌신적인 노력을 계승하기 위해서라도 4·3연구와 교육에 있어 제주대의 역살이 막중함을 피력했다.

이들은 4·3은 제주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 사건이기에 교훈을 계승하고 가치를 확장시킬 수 있는 연구와 교육이 체계적으로 진행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석언 총장은 "현재 제주대에서는 4·3관련 사이버 강좌와 교양과목이 진행되고 있지만 4·3교양과목 강화 및 학술연구의 체계적인 접근을 위해 타 지역 사례 등을 찾아보고 제주대의 현실에 맞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향후 해외 4·3사료수집과 국내 과거사 관련 지역 대학간 네트워크 추진 등의 결과도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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