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기장사대회 단체전 결승서 부산갈매기 4-2 제압
개인전 청장급 김성용·역사급 이효진 각각 1위 등극

제주도청 씨름팀(감독 강대규)이 전국대회 통산 3승의 쾌거를 이뤄냈다.

2017년 8월 창단 4년 만에 제3회 춘천소양강배 단체전 정상을 차지했던 제주도청 씨름팀은 지난 20일 경남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제49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부산갈매기팀을 맞아 4-2로 승리해 우승기를 가져왔다. 제주도청 씨름팀은 지난해 7월 제주에서 펼쳐진 '제32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단체전 1위에 이어 3년 연속 전국 정상의 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태백장사의 1인자 청장급(85kg이하) 김성용과 역사급(105kg이하) 이효진이 일반부 개인전 타이틀까지 따내며 씨름팀에 힘을 보탰다. 

이날 제주도청 씨름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경장급(75kg이하) 하봉수와 소장급(80kg이하) 김태성이 연이어 승리해 앞서 나갔다. 이어 부산갈매기팀이 선택권(단체전에서 2판 지고 있는 팀이 나머지 출전순위 중 선택해 먼저 나올수 있는 기회)을 사용, 용사급(95kg이하) 박동환이 이청수(제주도청)를 2-0으로 물리쳐 한 판을 가져갔다. 4번째 판에 나선 에이스 김성용이 금강장사 강자 이주용을 맞아 첫 경기배지기로 제압한 후 뒷무릎치기로 패했지만 마지막경기에서 밀어치기로 마무리해 2점차로 앞서 나갔다. 

제주도청은 이어진 5번째 판에서 용사급(95kg이하) 이정훈이 상대 최종경에게 패해 1점차로 쫓겼지만 6번째 판에 나선 이효진이 정석진을 밀어치기와 잡채기로 깔끔하게 제압해 상대전적에서 4-2로 마침표를 찍었다. 

앞선 4강전에서 제주도청은 연수구청을 맞아 3-3까지 가는 초접전 속에 마지막 장사급(140kg이하)에 출전한 윤민석이 김찬영을 맞아 첫경기를 내주고도 남은 2경기을 내리 따내 4-3으로 극적인 승리를 일궈내며 팀을 결승에 올려놓았다. 

한편 공동3위는 연수구청과 용인백옥쌀이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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