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 내 관측목 벚꽃 개화. 제주지방기상청 제공

작년보다 3일 늦어

제주의 봄을 알리는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5일 제주지역 벚꽃 개화 기준이 되는 제주지방기상청 내 표준 관측목에 벚꽃이 개화했다고 이날 밝혔다.

관측목의 한 가지에 꽃이 세 송이 이상 활짝 피었을 때 개화했다고 말한다.

올해 개화일은 지난해(3월 22일)보다 3일 늦고, 평년(3월 25일)과는 같다.

기상청은" 벚꽃 개화에 영향을 주는 3월 평균기온이 평년에 비해 1.3도 높았으나 최근 3일간 기온이 평년(10.4도)보다 2.5도 낮아 쌀쌀해 평년과 비슷하게 개화했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벚꽃은 개화 후 1주일 정도 지나면 만개하는 점을 고려할 때 4월 초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한편 제주에서는 오는 29∼31일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와 삼도1동 전농로 일대에서 2019 제주왕벚꽃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