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9일 한라수목원 광이오름 일원에서 한라수목원 생태보전회(회장 김세훈)와 함께 제주자생식물 보전원 조성을 위해 나무심기 행사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세계유산본부와 생태보전회는 이날 죽절초 500여 그루, 왕벚나무 100여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죽절초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돼 있으며, 제주도 남쪽 계곡에 드물게 분포하는 상록관목이어서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한편 세계유산분부는 광이오름 내 식재공간 확보를 위해 덩굴류, 억새, 잡관목 등을 정비하고 연차적으로 기존 식물자원과 자생수종 위주로 제주자생식물 보전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지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