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3 우승자 강민수 권영훈 (사진: Mnet / 한요한 SNS)

 '고등래퍼3'가 우승자 발표를 앞두고 여러 구설수에 휘말렸다.

오는 12일 '고등래퍼3'의 파이널 무대와 함께 우승자가 공개되는 가운데 참가자 강민수와 권영훈이 누리꾼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강민수는 '고등래퍼3'에 출연하며 학년별 싸이퍼·멘토 콜라보 대결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강민수는 지난 6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방송 분량에 대한 불만을 제기, "실력이 있다면 조금 더 띄워달라"라고 제작진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래퍼 식케이는 또 다른 참가자 오동환이 방송 조작 의혹을 제기했을 당시 "방송 탓 하지 말라, 출연 전에 계약서를 다 작성한다"라며 사전에 제작진 측과 출연자간의 합의를 언급했던 바, 강 군의 행동이 다소 경솔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더해 led 전광판 오작동으로 별도의 파이널 진출권을 따낸 참가자 권영훈 역시 세미파이널 무대에서 가수 한요한과 부른 곡 '멋쟁이'가 영국 가수 해리 스타일스의 곡 'kiwi'와 표절 시비에 휘말리며 논란을 빚었다.

결국 한요한은 자신의 SNS를 통해 "권영훈 군과 곡에 대해 상의할 때 나왔던 여러 레퍼런스 곡 중 한 곡이 'kiwi'였다. 이후 새로운 멜로디 라인을 넣어 다른 곡으로 창작했다고 생각했으나 듣는 분들이 비슷하다고 느끼셨다면 그것은 저의 실수고 잘못이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향후 어떤 곡을 오마주 하거나 레퍼런스 할 때 더욱 신중할 것이며 '멋쟁이'는 음원 유통사 측에 연락을 취해 빠른 시일 내에 삭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고등래퍼3'는 마지막 무대만을 남겨놓고 있으나 계속해서 번지는 참가자들의 논란과 제작진의 편집 짜깁기 의혹이 더해지며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에 '고등래퍼3' 최종화에선 해당 논란들을 딛고 완벽한 결말을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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