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알림e' (사진: SBS,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얼굴이 공개되면서 성범죄자의 신상 정보를 제공하는 '성범죄자 알림e'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24일 MBC '실화탐사대'를 통해 조두순의 얼굴이 공개됐다. 조두순의 얼굴은 예상하던 것과 달리 매우 평범했다. 누리꾼들은 조두순의 평범한 얼굴이 더욱 공포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600여일 뒤 조두순이 출소하면 그의 신상정보는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해 전체 공개된다.

'성범죄자 알림e'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성범죄로 법원에서 공개 명령이 선고된 개인의 신상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이다. 실명인증만 거치면 누구나 성범죄자의 이름과 나이, 주소, 실제 거주지, 사진, 범행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성범죄자 알림e'에 등록돼 있는 연예인으로는 방송인 고영욱이 있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10대 청소년 여성들을 성폭행,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신상정보공개 및 고지 명령 5년, 3년간 위치 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선고받았다. 

이에 고영욱의 신상정보는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해 2020년 7월까지 노출된다.

앞서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 베스트'에서 한 유저는 고영욱의 신상정보가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해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이용해 "영욱이형 프로필", "실시간 영욱이형 위치" 등의 글을 올려 10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기도 했다.

한편 조두순의 출소일은 2020년 1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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