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제민기 배구대회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한라중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관공서부 4강전 서귀포시청과 제주도교육청과의 경기에서 정인수(서귀포시청)가 제주도교육청 다섯 명의 수비벽 위로 공격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서귀포시청 4강전서 제주도교육청에 2-1 격파
제주도청, 준결승서 제주시청에 2-1 승리

도내 최강 서귀포시청 배구팀이 제주도교육청 배구팀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관공서부 결승에 진출했다.

서귀포시청은 12일 한라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30회 제민기 제주도 배구대회 관공서부 4강전에서 제주도교육청을 맞아 김성학(9번)과 한용수(14번)의 맹활약에 힘입어 2-1(13-21, 21-16, 16-14)로 승리했다.

1세트는 서귀포시청이 제주도교육청의 일방적인 공격에 13-21로 패했지만 2세트 들어 서귀포시청의 반격이 시작됐다.

서귀포시청은 2세트에서 김성학과 한용수의 좌우 쌍포가 불을 뿜으며 21-16으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1-1의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결승진출 향배가 달린 3세트 역시 공격수들의 활약이 빛을 내며 승세를 이어갔다. 서귀포시청은 13-11 상황에서 제주도교육청에 13-14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김성학의 강스파이크와 연속 블로킹으로 상대의 공격실책을 얻어내며 16-14의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제주시청과 제주도청의 관공서부 4강전에서는 제주도청이 2-1(21-18, 12-21, 15-12)로 승리하며 결승에서 서귀포시청과 맞붙게 됐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