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 도심 한복판에 설치한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기념 현수막이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불에 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0시25분께 제주시 일도1동 동문로터리 인근에 걸려있던 문 대통령 취임 2주년 기념 현수막이 불에 탔다. 

이 현수막은 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지역위원회에서 내건 것으로, 여기에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과 함께 '정의로운 전진'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지역위원회(제주시 갑, 제주시 을, 서귀포시)에서 각 5개씩 도내 15곳의 장소에 걸어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신원미상의 인물이 걸려있던 현수막을 떼어내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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