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 24일 2019 제주 중소기업 미래전략포럼 개최

제주지역 중소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특화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이충묵)는 제31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지난 24일 메종글래드제주호텔에서 '제주중소기업미래전략포럼'을 열고 김형길 제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4차산업혁명시대 제주중소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강기춘 제주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국과 제주도의 4차산업혁명 대응전략을 살펴보고 제주도의 특성을 반영한 최적의 산업활성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또 지자체와 정부를 중심으로 한 지원기관간 유기적 공조로 제주지역에 특화된 4차 산업혁명 구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정섭 중소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들은 조직화·협업화·규모화를 위해 협동조합 구성이 활성화되어야 한다"며 "또 다양한 주체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결합한 개방형 혁신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밝혔다.

강순주 경북대학교 교수는 "제주도 미래산업에 대한 제언으로 Aging in Place형 'Smart Health Platform' 산업 및 노지 영농형 'Smart Farm Platform' 산업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환 세계전기차협의회 회장은 "매년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국제전기자동엑스포 운영의 노하우와 참가기업의 우수사례 등을 참고해 4차산업혁명의 대안으로 제주중소기업에 적합한 내용들을 적용해야 한다" 요구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도내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들을 비롯해 중소기업 단체 대표, 중소기업 지원 유관기관장 등 업계 주요인사 30여명과 중소기업·소상공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 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제주중소기업인대회'가 개최된 가운데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가 모범 중소기업인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7명)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1명)을 수여했다.

이어 고상호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중소기업회장이 다른 모범 중소기업인에 대해 중소기업중앙회장상(2명)을 전달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