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19일 사전설립심의원회 심사 

제주 최대 공기업이 될 '제주시설공단'와 관련해 행정안전부가 조건부로 설립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19일 서울종합청사에서 가칭 제주시설공단 '사전설립심의원회' 심사를 열었고, 조건부 통과했다.

행안부는 조건부 승인 내용에 대해 제주도에 통보하지 않았으며, 20일 이후에 문서로 통지할 예정이다.

도는 지방공기업평가원으로부터 제주시설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마쳤고, 행안부와 2차 협의도 끝냈다.

도는 행안부로부터 조건부 통과 내용을 확인한 후 수정·보완 작업을 거친 후 도가 구성한 설립심의위원회를 통해 시설공단 설립을 가결하게 된다. 이후 시설공단 설립 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행안부로부터 승인 조건내용을 통지 받아야 향후 수정·보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며 "대폭 수정·보완이 요구되는 조건을 내걸었을 경우 당초 계획보다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