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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지하수 개발없이 물부족 문제 해결 초점 맞춰야

기사승인 2019.06.25  17: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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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물부족 위기, 지속가능 수자원 방향 찾자 <1> 제주형 통합 물 이용체계 구축

농업용수 보충을 위해 소방관들이 비상급수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제주지역 상수도·농업용수 유수율 전국 최하 지하수 의존도 높아
두 개의 용수공급체계 연계 활용방안 넓히고 통합관리 구축 필요
대형저수조 설치 등 용천수, 빗물, 하후 처리수 활용도 높여야

제주지하수는 청정성을 유지하며 무한한 수자원으로 여겨졌다. 이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지하수 사용량이 급증했고, 물 부족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용수공급체계의 효율적 이용과 대체수자원 활용으로 지하수 의존도를 낮추고 지속가능한 '제주형 통합 물이용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제주형 용수공급시스텝 통합 운영

제주지역 상수도 유수율은 45.7%로 전국에서 최저다. 노후화된 수도관과 지역적 특성으로 발생되는 고수압에 의한 상수도관 파손, 누수조기경보 시스템 미비 등이 유수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유수율이 낮음에도 불구 물공급량 확대를 위해 신규 지하수 관정개발을 추진한다면 일부 지역에서 지하수위 하강과 해수 침투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더구나 현재 상수도와 농업용수 중 지하수 관정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74%와 94%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상황이다.

같은 지하수를 사용함에도 불구 상수도와 농업용수는 각각의 관로를 통해 별도로 공급되고, 급수지역이 연결되지 않은 독립적인 구조다.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사업에 광역수원별 및 권역별 연계방안, 추가적인 용수화복에 따른 기존 공공·사설관정 방안도 미흡하다. 여기에 수리계 단위의 폐쇄적인 농업용수 운용 관행으로 지역간 용수수습 불균형이 발생하는 등 여러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상수도의 경우 어승생 계통인 지표수 특성상 가뭄과 한파에 취약해 제한급수가 반복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물부족 지역에서 인근 지하수 관정을 활용하는 대책이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지하수를 독점이 아닌 공유하는 방향으로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

특히 용수공급 효율성과 안정성을 위해 상수도와 농업용수 연계 및 활용방안을 추진해야 한다.

지역별 및 재배작물별, 사업형태별로 집중 이용시각 차이가 나는 문제점을 상호연계를 통해 보완할 수 있다.

특히 추가적인 지하수 개발없이 용수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표수와 빗물, 재활용수 등 수원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공급시스템 현대화 등을 추진해야 한다.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해 상수도 및 농업용수 통합 이용을 위한 관련 하위계획 조정이 필요하며, 5년마다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법정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도는 2026년까지 유수율을 85%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상수관망 블록 구축, 급배수관 개선, 블록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특히 광역-지방 상수도 연계, 지방상수도 계통간 연계. 농업용수 급수지역간 연계 등 공수공급시스템의 연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수량이 충분하고 수질이 양호한 농업용 공공관정을 생활용수로 공급하고, 반대로 가뭄 등 상황에 따라 생활용수를 농업용수로 공급할 수 있는 통합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도 필요하다.

중산간 인근 공공관정·용천수·빗물이용 등 대체수자원을 수질 수준에 따라 상수도 및 농업용수 공급시스템에 연계하거나 1만t급 이상 초대형 저수조에 모아 연계하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제주형 통합 물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1단계(2020년)로 지방상수도 계통간 연계, '농업용 급수지역 간' 연계 등 용수계통별 내부적 연계성을 강화한다. 또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 연계를 통한 상수도관망의 유기적으로 운영한다.

2단계(2025년까지)로 상수도와 농업용수 원수관로 등 용수공급시스템을 연계하고, 중산간 지역 공공관정 및 대체수자원을 연계한다.

3단계(2028년까지)로 중산간 일대 주요 수원을 연결하는 순환형 광역 원수 공급망을 구축하고, 하수 재처리수 활용 강화 등 물이용순환시스템을 전환한다.

△대체수자원 활용 및 통합운용 강화

제주지역 수자원별 공급량은 지하수가 89%로 의존도가 매우 높고, 대체수자원은 11%에 불과하다. 대체수자원별로는 자연적으로 샘솟는 물인 용천수가 7%이며, 저수지는 2%에 불과하고, 해수재처리수도 1%에 불과하다.

결국 인위적으로 제주수자원을 대체하는 용량은 사실상 3%에 머물고 있다.

대체수자원 활용도가 극히 낮은 이유는 용천수의 경우 용출량이 일정하지 않아 계획적인 사용이 힘들고, 저수지는 갈수기에 수량이 부족한데다 녹조 등으로 수질이 떨어진다.

빗물이용처리시설은 용량이 작고 지하수 저장하는 효과가 낮고, 하수 재처리수는 사용하기에 불안하다는 선입견이 많아 이용을 기피하고 있다. 염지하수 담수화는 지하수에 비해 생산단가가 높다.

하지만 지속이용가능한 수자원 이용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지하수 의존도를 낮춰 물순환의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대체수자원의 단점을 보완하고, 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우선 다양한 대체수자원을 통합적으로 저장·이용해 불안정한 수량 문제를 극복하고, 필요시 정수처리를 통해 수질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지역 여건에 딸 5000t~1만t 규모의 대형 저류조를 중산간 일대에 설치하거나 마을 단위로 대형 저수조를 설치한 후 용수공급 시스템과 연계하는 것이다.

1단계(2020년까지) 용천수 및 빗물이용시설에 대한 지역별 확보 가능량을 산정하고, 하수재처리 시설 확충 타당성 검토 의견이 제시됐다. 

2단계(2025년까지)로 수질에 따라 '상수도계통-대체수자원', '농업용수-대체수자원'을 연계하고, 마을단위 대체수자원 시설 개발 및 공급기반시설을 구축한다.

농업용수 역시 지하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시설용량을 5000t급 이상으로 대형화해야 한다.
시설하우스 밀집지역에 빗물이용시설을 집중화시키고, 대형저류조에 저장했다가 공동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광역수원 개발계획 중 관정개발 계획의 50%를 빗물이용시설로 대체하고, 용천수 13곳을 추가하면 지하수의존도를 줄이면서 대체수자원을 통해 1일 3만㎥이상 공급량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설치된 용수, 귀엄, 광령 등 농업용 저수지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수질정화 시설을 확충하고, 개수로(개방형 수로)를 관수로(관에 의해 폐쇄된 수로)로 전환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하수처리기술을 높인다는 전제하에 하수 재처리수 역시 농업용수로 비중을 늘려 물 이용 순환성을 높여야 한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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