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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평범한 것들은 내게는 모두 아름다워요"

기사승인 2019.07.11  17: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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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민스토리/해녀작가 김재이

"제주 사람에겐 일상이지만 육지 사람들에겐 아름답게 보이는 것들이 많아요"

김재이 작가는 서울 태생이지만 제주에 터전을 잡았다. 아름다운 해녀 그림을 미국에서 완판시켜 '해녀 작가'란 타이틀을 단 김 작가는 현재 한경면에서 해녀전을 준비하고 있다.

2011년 제주로 이주해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한 그의 마음에 제주는 고향이 됐다.

해녀가 김 작가의 작품에 영향을 미친 것은 제주로 이주해 터전을 잡았던 가파도의 영향이 컸다. 그곳에서 해녀들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다.

"직접적인 인연은 없었지만 해녀 할망들을 많이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제주=해녀'라는 인식이 생겼어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어릴 적부터 하고 싶었던 그림을 그렸다. 회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 회화 일러스트를 그려 고급스럽게 표현했다.

그러다 수제기타를 제작하는 남편의 미국 유학을 따라갔다. 미국 생활 당시 김 작가는 심한 우울증을 알았다.

"태어난 서울보다 제주대 대한 그리움이 컸어요"

제주에서 8~9년간 생활하는 동안 제주는 김 작가에게 마음의 고향이자 살아갈 곳이 됐다. 우울증을 달래기 위해 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했다. 제주와 관련된 소재로 그림을 그린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많은 작품을 그리며 고향이 된 제주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던 중, 지내던 마을에 150여년전 기차역이었던 갤러리를 알게 됐다. 한국과는 달리 너무나 자연스러운 미국의 갤러리 문화를 보며 충격을 받은 김 작가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지 6개월 후 갤러리 측에 이메일로 작품 사진과 이력서를 보냈다. 갤러리 측은 김 작가의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전시회가 성사됐다.

"당시엔 해녀 그림이 미국 갤러리에서 주목 받을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어요"

그림을 그리며 안정을 찾은 김 작가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해녀 덕을 많이 봤다. 해녀 작품을 많이 그리지 않았고, 미국에 진출하고 싶어 미국인이 좋아할 것 같은 그림을 주로 그렸다. 

전시회를 열 당시 김 작가는 갤러리 측에 전시회 제목을 한글로 '해녀'로 하자고 제안했다. 17점의 작품 중 해녀 연작은 4작품 밖에 없었지만 김 작가에겐 해녀가 갖는 의미는 컸다.

"짧은 지식으로 해녀에 대한 설명과 사진을 보여줬더니 반응이 좋았어요"

미국인에겐 아무런 장비 없이 심해 깊이 내려가는 모습이 신비스럽게 비춰졌다. 그래서 전시회 포스터도 해녀를 전면으로 내세웠다. 

2년의 미국생활을 끝내고 제주로 돌아와 다시 해녀를 주제로 작품을 창작하고 있다. 김 작가의 작품 속 해녀는 삶의 애환이 담긴 해녀가 아닌, 아름다운 해녀를 표현하고 있었다.

그 이유에 대해 "해녀 할망들에게도 아름다웠던 적이 있었을 거예요. 꿈도 있었겠지만 가족을 위해 희생한 삶을 사신 거잖아요"라고 답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모든 화가의 꿈이겠지만 그림에만 몰두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라며 해녀전을 준비하고 있는 김 작가는 작품으로나마 해녀 할머니에게 고운 한복을 입혀드리고 싶다며 아름다운 해녀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현재 준비 중인 해녀전은 10월 저지예술인마을에 위치한 데이지 갤러리에서 있을 예정이다. 우종희 기자

우종희 기자 haru0015@naver.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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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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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숙멜라냐 2019-08-02 10:55:26

    우~~아주 선명한 공통점 하나
    '태어난 서울보다 제주에 대한 그리움이 컸어요'
    엇비슷 선명함 또 하나 있는데 ..담에~~~^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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