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눈의 스페인인이 한국 민요와 가곡을 부르는 색다른 공연이 준비됐다.

스페인밀레니엄합창단은 8월 22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에스빠냐 아리랑'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스페인밀레니엄합창단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 민요와 가곡을 주요 레퍼토리로 공연하는 합창단으로 스페인 국영라디오합창단 등 전문 성악가 25명으로 구성돼 한국을 음악으로 전세계에 전파하고 있는 합창단이다.

이번 공연에는 제주출신으로 예술의전당 사장을 역임한 고학찬과 성악가이자 오페라 연출가인 메조소프라노 김수정 등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섬집아기' '내맘의 강물' '고향생각' 등 우리나라 가곡과 '오돌또기' 등 제주를 상징하는 노래, 친숙한 스페인 명곡 등 다양한 선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공연은 오후7시30분에 시작하며 R석 2만원, A석 1만원, B석 5000원으로 7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오늘(23일) 오후 2시부터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http://www.jejusi.go.kr/acenter/index.do)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제주4·3유족, 노인, 다자녀가족 등은 50%, 문화사랑회원 및 20인 이상 단체 등은 30% 할인된다. 문의=064-728-1509.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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