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

정정용 U-20 국가대표팀 감독 제27회 백록기 대회 찾아
2020년 U-19 아시아챔피언십 예선전 앞두고 선수 점검

국제축구연맹(FIFA)U-20 월드컵 대회에서 사상 첫 준우승이란 금자탑을 쌓은 정정용 U-20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제27회 백록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를 찾아 유망주 발굴에 나섰다.

정정용 감독은 지난 21일 서귀포시 효돈구장을 찾아 백록기 경기를 지켜보며 선수 한명한명의 몸짓을 확인했다.

정 감독이 백록기 대회를 찾은 것은 오는 11월 미얀마에서 열릴 2020년 U-19 아시아챔피언십 예선전을 앞두고 U-18 국가대표팀 재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정 감독은 "올해 백록기 대회에 참가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2년 뒤 월드컵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는 학생들"이라며 "대표팀에 합류할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백록기 대회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정용 감독은 "올해 말 U-19 아시아챔피언십 예선전이 시작된다"며 "백록기에서 뛰는 선수들의 몸놀림과 기본기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정용 감독은 백록기 대회를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강팀이 대거 참가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평가했다.

정정용 감독은 "이번 백록기 대회에는 국내 고교축구 정상팀이 대거 참가했다"고 평가한 뒤 "기회가 된다면 백록기 대회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대표팀이나 상비군으로 같이 할 선수를 선발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처럼 대한민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쓴 '명장' 정정용 감독이 백록기 전국 고교축구 대회를 찾아 유망주 발굴에 나서면서 선수와 감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22일 예선전을 마친 제27회 백록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는 24일부터 우승을 향한 24강 토너먼트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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