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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것, 긍정적인 말로 어려운 일 극복할 수 있어"

기사승인 2019.07.22  17: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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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찾아가는 인성아카데미 3. 김녕초등학교동복분교장

송삼석 인권위 인권강사 "인생 살면서 중요한 것이 말" 강조
학생들 자율·복지·평등권 인식…권리와 의무 조화도 필요
차별 아닌 차이·다름 인정하고 상대방 존중하는 자세도 주문

제민일보사(대표이사 사장 김영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9 찾아가는 인성아카데미'가 22일 김녕초등학교동복분교장(교장 박형근)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날 아카데미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인 인권에 대해 알아보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말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세종대왕이 강조한 인권의식

송삼석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강사는 인권의 중요성과 관련해 세종대왕의 '죄와 벌' 사례를 설명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송 강사는 "세종은 감옥에 대해 '감옥은 죄를 징계하자는 것이지 사람을 죽이려고 만든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 죄를 처벌하고 죄인들을 감옥에 가두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감옥에 갇혔다 해서 죄수의 인권을 박탈하거나 생명을 경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은 1425년 전국의 관리들에게 '감옥에서 원통하게 죽는 사람이 없게 하고 감옥 안을 청결하게 만들고, 병에 걸린 죄수에게는 약을 주고 치료하라'는 명을 내렸다"며 "사형을 선고받은 죄수라 할지라도 병치레와 매질횟수 등을 보고하게 해 의문사를 방지하고, 무더위에 열병에 걸리지 않도록 죄수에게 손 씻을 물을 주도록 하는 등 죄수도 사람답게 살 수 있게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송 강사는 "학생인권이란 헌법과 법률에서 보장하거나 국제인권 조약 및 국제관습법에서 인정하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및 자유와 권리 중 학생에게 적용될 수 있는 권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자율권과 학생복지권, 학생평등권이 대표적이라고 강조했다.

송 강사는 학생자율권에 대해 자신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독립적으로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는 권리며 학생복지권은 어른으로부터 통제와 보호, 양육, 교육을 받을 권리라고 소개했다. 학생평등권은 자유권과 복지권을 차별하지 않고 동등하게 향유할 수 있는 권리라는 점도 깨우쳐줬다. 

긍정적인 삶 위해 좋은 생각하는 습관 들여야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 등 말과 관련된 속담이 있다. 사람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말을 하면서 살아간다. 학생들은 진심을 담은 말이 상대를 기쁘게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배웠다.

송 강사는 "사람들이 생각하면서 나오는 것이 말이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말"이라며 "말은 인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사회생활을 잘하려면 어려운 일을 긍정적인 말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용기가 담긴 말 한마디로 성공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하지만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되면 거친 말이 나오고 결국 나쁜 행동과 습관, 버릇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긍정적인 삶을 위해서라면 좋은 생각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항상 친구들끼리 고운 말을 하며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학생들은 이번 강의를 통해 차이와 차별에 대해서도 명확히 구분하는 법을 배웠다.

송 강사는 "친구들끼리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차이이고, 둘 이상의 대상을 각각 등급이나 수준 등에 차이를 두고 구별하거나 불리하게 대우하는 것을 차별"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너는 똑똑하니 공부를 잘해', '너는 건강하니 운동을 잘해' 등 상대가 나와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며 앞으로 학교생활을 하면서 친구들끼리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인정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성아카데미에 참가한 김민경 학생(12)은 "그동안 모르고 살아왔던 인성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며 "오늘 배운 것들을 모두 실천할 수는 없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하나하나 실천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남을 배려하고 뜻깊은 학창시절을 보내길 기원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새로움 창출하는 창의적 학생으로 성장

동복·행복 콘서트 프로그램 눈길
즐거움 키우는 예술 활동 지속 실천

'꿈과 끼를 실현하는 행복한 학교'라는 비전 아래, '기본생활 습관 정착으로 미래핵심역량을 지닌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른다'는 교육 목표를 가진 김녕초등학교동복분교장(교장 박형근)은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다채로운 예술 문화 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학년별로 시행하면서 학생들의 흥미와 수준을 고려해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26일 준공식을 실시한 동복분교장은 기존의 3학급으로 운영되던 작은 건물을 헐고 병설유치원을 비롯한 다목적관, 도서관, 방과후 교실, 돌봄 전용 교실, 미술실, 음악실 등 최신식 설비를 갖춘 현대적 교육환경을 구현한 모습으로 신축됐다. 양질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학교와 지자체의 각고의 노력이 이룬 성과다. 또한 동복분교장은 이런 교육환경에 걸 맞는 의미 있는 교육 활동을 위해 계속적인 개선을 거듭하고 있다. 

동복분교장은 1인 1악기 문화예술 특성화 프로그램 활동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재능 있는 어린이의 성장을 응원하고 있다. 이 활동은 저학년 난타와 고학년 바이올린을 특색 악기로 선정해 전문 강사와 함께 주1회 실시되고 있다. 학생들은 악기를 배우며 음악적 감수성을 키우고 행복감과 즐거움을 키우는 예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또한 전교생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강사와 더불어 연극놀이와 풍물놀이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연극놀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 올바르게 의사소통하는 능력의 인성 함양에 힘쓰고 함께 어우러지는 풍물놀이를 통해 공동체의식을 키우는데 기여하고 있다. 

동복분교장은 '동복·행복 콘서트'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서로의 재능과 꿈을 격려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다. 전교어린이회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운영되는 활동으로서 자신의 재능과 끼를 뽐내고 싶은 학생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월 2회, 중간놀이 시간에 시청각실에서 운영된다. 

동복분교장은 줄넘기, 스피드 컵 쌓기, 댄스. 노래, 악기 연주 등 다양한 재주를 뽐내며 서로의 특기를 감상하고 응원할 수 있는 의미 깊은 시간을 만들어 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새로움을 창출하는 창의적인 어린이로 성장하고 있다. 

송민식 기자 gasmin14@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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