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이 13억 원 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다.

23일 이상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매체 스포츠조선이 단독 보도한 13억 원 대 광고료 '먹튀' 논란에 대해 해명, 이에 상대 측에게 법적대응을 시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014년 사업가 A씨로부터 대출 알선 명목 등의 이유로 두 차례에 걸쳐 약 13억 원을 받았으나 계약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주장됐다.

이후 A씨는 부도를 맞아 현재 임금 체불 및 채무 문제로 피소됐다고 호소했으나 이에 대해 이 씨 측은 결백을 주장하며 정당한 출연료를 받아 계약 내용을 성실히 이행해왔다고 반박했다.

또한 이 씨는 A씨의 피소 이유에 대해 "금전적 어려움이 생기자 무고한 저를 옭아매려고 한 것"이라며 해당 논란에 대해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특히 이 씨는 앞서 사업 실패 등의 이유로 채무 약 69억 원을 빚졌으나 현재까지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를 변제하기 위해 성실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해당 보도가 더욱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이에 더해 그는 네이버TV '빅픽처'에서 "내가 받을 돈도 30 몇 억이 있지만 그 돈을 포기했다. 그걸 받으러 가도 어차피 약속도 안 지키니 그냥 내가 일해서 갚자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해 한차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그는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서 "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폭삭 망했던 사람"이라고 자신을 표현했던 바, 향후 그가 해당 논란에 대해 어떤 입장을 고수하게 될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