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4차 산업혁명 시대-제주 스마트 시티 구축 방안 도민 대토론회 열려
손욱전 삼성종합기술원장 ‘스마트 아일랜드 제주의 꿈’ 주제발표 통해 제언

앞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스마트시티 경쟁에 어떻게 대응하는가가 제주도의 미래를 결정하게 되며 이를 이끌어갈 리더 육성이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제언이다.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제주스마트이밸리(Smart e-Valley)포럼은 26일 제주시 난타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제주 스마트 시티 구축 방안 도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손욱전 삼성종합기술원장은 ‘스마트 아일랜드 제주의 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인류의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역사다. 세계적 변화가 시작되면 메가트렌드 즉 도전이 일어나고 이에 대응하는 태도(생각)에 따라 조직의 운명이 결정된다”며 “제4차 산업혁명시대 결정적인 도전은 스마트시티 경쟁이 될 것이고 이에 어떻게 응전하는가가 제주도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욱전 원장은 “스마트시티 성공의 4요소는 스마트 기술, 시민, 인재, 정신문화라고 할 수 있다”며 “스마트 시티는 시민들이 미래에 어떤 환경과 생태계에서 살아갈 것인가 하는 대단히 중요하고 복합적인 과제라는 인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손 원장은 “제주가 추구해야할 스마트시티의 모습은 완성된 형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적응해야할 장기적인 Moving Target이므로 리더십과 정신문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에 스마트 인재 즉 시민들과 함께 스마트시티를 이끌어갈 리더들의 육성이 성패를 좌우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재용 국토연구원 스마트공간연구센터장은 ‘스마트시티가 나아갈 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첨단 인프라인 스마트시티 구축은 기존도시보다 신도시 위주로 추진되면서 균형적 차원의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플랫폼 활용에 있어서의 전문성 강화 방안 마련, 혁신적 실증 추진 이후의 확산 방안 마련 등이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이광만 제주스마트이밸리포럼 운영위원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제주도, 도의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 관련 기관 정책건의를 통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도민사회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생산적인 포럼’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스마트이밸리(Smart e-Valley)포럼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국제자유도시, 특별자치도 제주가 지향하고 있는 탄소없는 섬(Carbon Free Island), 신재생 에너지 및 스마트그리드,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 스마트 시티 등이 포함된 제주 이밸리(e-Valley) 구축을 주제로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조찬 정책포럼이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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