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희생자증 및 유족증 신청이 4개월간 8000명을 넘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4·3사건 희생자증 및 유족증' 신청결과 7월말까지 8132명(희생자 33명, 유족 8099명)이 접수했으며, 이 중 6719명에 대해 발급을 완료했다.

연령별 현황을 보면, 70대가 2375명(29%)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243명(15%), 50대가 961명(12%)순이었으며, 10대 미만도 833명(10%)이 신청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5006명(62%), 서귀포시 1759명(22%), 도외 거주자 1366명(16%), 국외 1명이 접수했다.

도는 지난 4월부터 4·3희생자 및 유족의 편안한 노후 지원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복지혜택을 제공하는'제주 4·3사건 희생자증 및 유족증'신청을 받고 있다.

4·3특별법 제3조에 따라 결정된 생존희생자 및 유족증 신청자를 대상으로 발급하고 있으며, 도내 거주자는 주소지 읍면동에서, 도외 거주자는 희생자의 본적지 해당 읍면동(제주도)에서, 국외 거주자는 도 4·3지원과(710-8434~8)로 신청하면 된다.

'제주 4·3사건 희생자증 및 유족증'을 발급받으면 항공사 제주항공의 항공료 감면(생존자 50%, 유족 30%)과 도내 공영주차장 50% 감면, 도 운영 문화관광시설 입장료와 관람료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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