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순심 제주도 통상물류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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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지 10여일이 지나고 있다. 일본정부의 수출규제로 시작한 무역분쟁은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과 일본관광 자제 물결로 이어지면서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한일 수교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진단한다. 이미 삼성, 하이닉스 등 반도체기업은 수출규제 소재에 대한 대체공급선을 확보하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대일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농부가 뙤약볕을 피하지 않듯이 다가오는 어려움에 미리 겁먹거나 외면하기보다, 장대비 속에 논물을 대는 수고로움이 풍성한 수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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