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바른미래당 16일 정책협의회

제주도가 바른미래당에 4.3특별법 개정안 통과와 제주농산물해상운송비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중앙당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제주도와 바른미래당은 16일 오전 10시 도청 삼다홀에서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실국장, 손학규 당대표와 문병호 최고위원(전 국회의원), 채이배 정책위의장(현 국회의원), 홍경준 바른미래당 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원 지사는 내년도 예산 확보와 함께 43특별법 개정안 통과, 도두하수처리장현대화사업, 제주농산물해상운송비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현재 4·3특별법이 국회에서 계류하고 있고 제2공항, 신항만, 도두하수처리장현대화 등 천문학적 예산이 필요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도 예산심의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러 정당의 공약인 제주농산물해상운송비에 대해 기재부가 예산에 배제했다. 국회 심의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바른미래당이 제주에 큰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학규 당대표는 " 43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당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개정안이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제주 제2공항은 바른미래당 연구원이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현재 추진하고 있는 위치를 더 선호하는 등 설득력이 입증되고 있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정책협의회 이후 극동여객 전기버스 차고지와 제주 첨단산업단지 전기차 배터리 산업화센터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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