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브로콜리·콜라비·비트용 제재 19일 행정 예고

브로콜리. 자료사진

농진청 브로콜리·콜라비·비트용 제재 19일 행정 예고 밝혀
PLS 시행으로 농가 임의 사용 제한 “바로 판매 협조 요청”

파종을 앞두고 PLS(농약 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 등록 지연(본보 8월 6일자 1면)으로 곤란을 겪었던 제주지역 월동채소 재배 농가들이 한시름 놨다.

16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은 브로콜리와 콜라비, 비트 등 월동채소용 제초제 목록 등록을 19일 행정 예고한다.

정부는 농작물의 생산성 향상과 안전성을 확보 등을 목적으로 올 1월 1일부터 농작물별로 사전 등록된 농약을 허용된 기준 내에서 적용대상 병해충에만 사용하도록 하는 PLS을 전면 시행했다.

미리 파종해 이듬해 상반기 수확하는 월동채소 비중이 높은 제주 특성상 이달부터 적용에 들어가지만 주요 작목 중 브로콜리, 비트, 콜라비 제초제 등록 작업이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으며 농가 불만을 샀다.

이미 주요 5개 성분에 대한 약해 및 약효 시험을 진행한 만큼 안전사용고시를 거쳐 바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진청은 행정예고와 함께 곧바로 제초제가 판매될 수 있도록 농약판매회사에 협조 요청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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