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현 한국전력공사제주본부 청년인턴

출근 첫 날, 내가 인턴으로서 가장 먼저 맡았던 일은 한전 봉사단의 봉사활동 참여였다. 한전 제주본부는 도내 전력수급을 책임질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정말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나는 도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노후 전기시설 보수 활동에 참가했는데, 보수 수리가 끝날 때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뿌듯함이 밀려왔고 한 명의 도민으로서 도민들을 위해 이런 봉사활동을 기획한 한전이 정말 고마웠다. 

봉사활동 이후에는 주로 한전이 제주도를 탄소없는 섬으로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 살펴보았다. 한전은 제주도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인 동시에 제주도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탄탄하게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해결책들을 모색하고 있었다. 2030년까지 탄소없는 섬 달성을 목표로 불철주야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새삼 제주도에 이렇게 믿음직스러운 사람들이 전기공급을 담당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얼마전부터는 인공지능과 관련한 업무에도 투입됐다. 한전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인공지능을 실무에 적용하기 위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제주본부도 이에 발맞춰 인공지능을 담당하는 태스크 포스를 꾸려 4차 산업혁명을 맞을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 실제로 실무자들이 인공지능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장면을 곁에서 볼 때마다 매번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이었다. 이렇듯 세 달간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턴 기간동안 한전 제주본부 선배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한전의 모습들을 많이 보고 갈 수 있어 감사했고, 나도 꼭 한전에 입사해 선배들과 같이 도민 삶에 공헌하는 멋진 한전인이 될 것을 다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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