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도·한국건설기술연구원 20일 도로포장관리 업무협약
첨단장비 활용 보수예산 절감 효과 도로포장관리시스템 도입 

제주에 포트홀과 균열 등 위험요소를 관리하고 노후도로를 체계적으로 보수할 수 있는 도로관리스템이 도입된다. 

국토교통부와 제주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20일 '도로포장관리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도로포장관리시스템(Pavement Management System)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도로포장관리시스템은 첨단조사장비를 활용해 포장파손 우려구간을 사전에 파악하는 시스템으로, 포장보수 우선순위를 선정하는 전문성을 높이고 최적 보수공법을 도출해 보수예산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국토부와 도는 이외에도 데이터 구축지원과 정보공유, 실무자 교육훈련 등 분야에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을 통해 제주도 관할도로의 안정성을 높이는 등 체계적인 도로관리와 함께 예산투자 효율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용성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전국 모든 도로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최근 폭염과 국지성 폭우 등 이상기후 현상으로 도로 관리 여건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에 관리시스템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월 경기도와 협약을 체결, 경기도 관할 도로를 대상으로 비탈면관리시스템(CSMS)을 지원했다. 

기관별로 운영하던 도로불편 및 위험신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척척해결서비스앱'과 지자체 앱을 연계, 운영하고 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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