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영변 핵시설보다 작지만 규모 상당해"

북한 방사능 유출 (사진 : KBS)

북한의 우라늄 광산에서 나온 방사능 폐기물이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0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북한에서 흘러나온 방사능 폐기물이 한반도의 서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국 북한 분석가 제이콥 보글이 관측한 인공위성 결과에 따르면 북한 황해북도에 위치한 우라늄 공장에서 방사능 폐기물들을 방류하는 파이프가 파손돼 주변 바다에 퍼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농축 방사능을 띄고 있는 북한의 폐기물들은 주변 환경을 크게 해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한반도에 유입될 것이 아니냐는 두려움이 나오고 있다.

앞서, 평산 우리늄 광산은 여의도 3배 넓이에 건물 400개가 세워진 영변 핵시설보다는 작지만 규모가 상당하다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설명한바있다.

지난 2018년 38노스(38 North)가 공개한 위성 사진에도 황해북도 평산군 우라늄 정련·정광 공장 북동쪽 광산 등에 폐기물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 포착됐다. 북한의 최대 우라늄 정광 시설이다.

현재 외부에 알려진 우라늄 광산은 황해도 평산, 평안북도 태천과 박천 등의 지역에 우리늄 농축 시설과 핵 연구소 및 실험시설, 우라늄 광산 같은 핵 시설들이 분포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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