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장대호 목격담 (사진: MBC)

토막 살인 사건 피의자 장대호의 얼굴과 신상정보가 공개된 가운데 8년 전 장대호를 직접 만난 적 있다는 한 일베(일간베스트) 유저의 발언이 화제다.

지난 21일 언론에 장대호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이 공개됐다.

장대호는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 당당하게 고개를 든 채 범행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대호는 지난 8일 30대 남성 A씨가 투숙하고 있던 모텔 방에 몰래 침입해 망치로 때려 사망케한 뒤 시신을 토막내 한강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장대호의 신원이 공개된 직후, 일베 사이트에 한 유저가 8년 전 장대호를 직접 만난 적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글쓴이는 "모 관상 카페 운영자를 서울에서 만난 적이 있다. 2011년 서울 목욕탕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났었다. 생각하는 수준이 정상적인 수준이 아니라서 친구랑 그냥 탈퇴하고 끊자고 해서 끊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살인 사건 처음 났을 때 너무 유사해서 친구랑 카톡으로 '살인범 혹시 장대호 아니냐' 이러고 있었는데 장대호 맞았다. 자길 싫어하는 여자의 살가죽을 벗기고 소금 뿌리고 싶다는 말을 진지하게 하는 거 보고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니 가까이 하지 말라고 했었다. 자칫 내가 토막됐을 수도 있었다"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에 다른 누리꾼들 또한 동일한 카페에서 장대호를 만난 적이 있다는 댓글이 달려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장대호에 대한 프로파일러의 1차 감정 결과, 장대호에게 분노 조절 장애가 있다는 소견이 확인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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