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411명 대상 설문조사

제주지역 외국인 강력범죄로 인한 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는 경찰의 보다 적극적이고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외국인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민·관·경 합동순찰 과정에서 진행한 '외국인 범죄다발지역 안전대책'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411명 가운데 29.4%인 121명이 '외국인 강력범죄 대응활동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어 응답자 중 112명(27.3%)은 '가로등, CCTV 등 방범시설 설치', 100명(24.3%)은 '교통 및 기초질서 위반행위 단속'을 주문했다. 

또 사회적 약자, 피해자 보호 활동 10%(41명), 경찰 순찰 및 홍보 활동 강화 51.%(21명), 조직폭력 등 생활범죄 엄정 대응 3.9%(16명)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스티커를 활용해 설문보드에 붙이는 방식으로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외국인 범죄가 발생한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에서 진행했다. 

경찰은 오는 10월 18일까지 5차례에 걸쳐 민·관·경 합동순찰과 함께 외국인 범죄다발지역 안전대책 설문조사를 벌여 치안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