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여년간 교직에 몸담고 있다 그 끝자락에서 붓을 든 지 26년만에 두 번째 서예전 '희수(喜壽)에 만난 고전의 향기'를 개최한다.

오의삼 작가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소암기념관에서 개인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1943년 9월 18일생인 오 작가의 77세를 기념해 열린다. 전시회는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국한문혼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체를 총 망라했다.

담은 글도 논어, 맹자, 노자 등 고전에서 찾은 삶의 지혜와 추사 김정희, 면암 최익현 등 제주 유배인의 애절한 시, 정몽주, 이백 등 선인들의 숨결도 묵향에 담아냈다.

오 작가는 '77세 희수의 나이지만 하늘이 허락해준다면 옛 서예인들의 서법을 배우며 유예(遊藝)의 길을 가고 싶다고 전했다. 문의=010-3639-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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