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저압부서 19일 '제17호 태풍 타파' 발달 전망

제13호 태풍 '링링'에 이어 또 다시 가을 태풍이 발달할 것으로 예상돼 제주도가 태풍 영향 여부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35호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50㎞ 해상에서 시속 13㎞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이 열대저압부의 중심기압은 100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5m(시속 54㎞)다.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을 기록하면 태풍으로 발달했다고 본다.

기상청은 이 열대저압부가 수온이 28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을 통과하면서 점차 세력이 강해져 19일에는 '제17호 태풍 타파'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으로 발달한 이후에는 대만 인근에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동진하면서 한반도에 접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예상 경로는 미지수다.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면 2016년 제주에 많은 피해를 남겼던 태풍 '차바'와 경로 등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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