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 선수단 결단식 개최...다음달 4일부터 일주일간 서울시 일원서
34개 종목 699명 선수단 출전...65개 이상 메달 목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제주도선수단이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는 20일 오후 1시30분 제주복합체육관 2층에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결단식을 갖고 목표메달(65개 이상) 획득을 다짐했다.

이날 결단식에는 원희룡 도지사, 김태석 의장, 이석문 교육감 등 각급 기관 단체장과 출전 학교장, 선수단 임원·선수, 체육회 임·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원희룡 제주도체육회장은 "그동안 혹독한 훈련을 이겨내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이 자리에 선 선수와 지도자들 열정 덕분에 제주체육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며 "100주년을 맞는 올 해 전국체전이 제주체육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김태석 도의회 의장은 "검게 그을린 얼굴빛, 무엇이든 해낼 자신이 있다는 강렬한 눈빛에서 얼마나 열심히 준비해 왔는지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승리도 물론 좋지만, 정정당당하게 싸우고, 무엇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게 더 중요하다" 고 당부했다.

이석문 도교육감은 "스포츠가 국가·이념·언어·문화·제도에서 벗어나 함께 공감하고 교류할 수 있는 전 인류의 매개체가 되고 있다"며 "이러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체육인으로서 큰 자부심과 무한한 긍지를 가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희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출정 보고를 통해 "제주도선수단은 스포츠로 건강하고 행복한 제주의 표상으로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내외 제주도민의 힘찬 응원과 격려에 보답하고 고장의 명예와 긍지를 드높이고 돌아오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국체전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등 3개 종별에서 47개 종목(정식 46, 시범 1)의 경기가 펼쳐진다. 제주도선수단은 34종목에 699명(본부임원 96, 감독코치 104, 선수 499)이 참가한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