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랑 18세’로 유명한 제주출신 가수 한서경씨가 10번째 앨범을 발표했다.

7080세대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멜로디의 ‘내 사랑 철수야’가 타이틀이다.

이번 앨범에는 젊은 감각의 가사와 제주어를 접목해 직접 작사한 곡인 ‘제주가 좋다하네’ ‘우리어멍’ 등이 수록돼있다.

특히 ‘우리어멍’은 오케스트라 버전과 국악인 오혜원씨가 피처링한 국악버전으로 서로 다른 느낌 두 곡을 모두 수록했다.

한씨는 5년 전 교통사고로 갑작스런 아버지와의 이별로 인한 충격으로 우울증과 치매로 고생하는 친정어머니와의 전화 통화내용을 제주도 방언 그대로 가사로 녹여내 어머니에 대한 애절함과 감동을 더했다.

한씨는 “고향 제주를 위해 ‘홍보송’과 ‘응원가’를 언젠가 불러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앨범에 수록된 ‘제주가 좋다하네’가 바로 그런 곡이다”라며 "진심으로 제주 사랑을 26년 동안 벼르고 벼르가 직접 작사하고 참여했다"며 고향 제주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나타냈다.

고향 제주와 어머니에 대한 애뜻한 사랑을 담은 10번째 앨범을 기대해본다. 우종희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