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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꾸러미 넘어 온라인직거래 지역사업 확대

기사승인 2019.09.22  13: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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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사회적 경제와 함께하는 JDC 5. 무릉외갓집

제주농산물 맞춤형 거래 지역소득증대 지역일자리 창출
소비트렌드 변화 대응, 지속성장 지난해 온라인시장 확대
JDC와 협력 지역농민 직접 농산물 직거래 교육·지원 추진

제주는 물론 우리나라에서 사회적경제기업(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등)이 장수기업이 많지 않다. 다행히 대정읍 무릉2리에 있는 영농조합법인이자 마을기업인 '무릉외갓집(대표 고희철)'은 올해 10년을 운영하면서 마을주민 일자리 창출과 수익 증대에 큰 기여를 했다. 올해부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손을 잡고 기존 농산물 꾸러미 사업에서 한발 나가 농민들이 직접 직거래마켓 운영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주는 사업을 진행한다. 

△10년간 성장 무릉2리 마을발전 기여

무릉외갓집은 전형적인 중산간 농촌마을인 대정읍 무릉2리에서 농민들이 출자해서 설립한 마을기업으로 2009년 설립해 올해 10년을 맞았다.

무릉리는 토지가 비옥하고 물이 좋아 채소류와 감자 등 채소류는 물론 감귤농사도 잘되고, 품질이 좋은 지역이다.

무릉외갓집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꾸러미와 직거래 등의 방식으로 소비자들과 직접 연결해 판매해 농민들에게 최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마을과 농민 중심의 유통·판매 체계를 만들어나갔다.

특히 벤타코리아의 전문컨설팅과 함께 주민들은 '정직·정성·정품'이라는 신념을 지키면서 대도시 고객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제주의 대표 마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꾸러미 상품 등의 작업에서는 농사를 은퇴해 일자리가 없는 지역 노인들을 중심으로 채용하면서 일자리 복지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무릉외갓집의 핵심사업은 제주도 농산물 정기배송 서비스인 '꾸러미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무릉리는 물론 도내 제철 농축수산물과 다양한 특산물로 구성되고, 매월 과일 1~2가지, 채소 2~3가지, 특산물 1~2가지로 구성해서 매월 2째 수요일에 회원에게 택배로 발송한다. 

무릉외갓집 꾸러미를 이용하면 청정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산물을 1년에 60~70가지 맛 볼 수 있다. 

무릉외갓집 꾸러미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신선한 제주도 농산물을 받아볼 수 있다. 또한 매월 품평회를 통해 품목을 선별하고, 안내서를 함께 제공하면서 신뢰를 얻고 있다.

무릉외갓집은 꾸러미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우선 제주도의 제철 과일들을 1년에 6번 배송하는 '과일꾸러미'를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이용해 제철과일 잼만들기, 생과일 찹쌀떡만들기, 효소만들기, 피클만들기, 감귤따기 등 다양한 체험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JDC와 함께 새로운 사업 시도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6월  취임후 처음 제주를 방문하면서 무릉외갓집을 찾았고, 이곳에서 사회적경제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정책기조를 밝히기도 했다.

무릉외갓집은 제주는 물론 전국을 대표하는 마을기업으로 성장했고, 도내외에서 매해 1700명 이상이 이곳을 방문해 벤치마킹을 하거나 노하우를 듣고 있다. 

무릉외갓집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무릉외갓집의 주요고객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30~50대 주부이다. 이들은 가족의 건강과 먹거리에 관심이 많고, 주로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하여 구매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무릉외갓집은 지난해 9월부터 네이버스토어를 통해 온라인마켓사업을 시작했고, 일년새 매출 36%나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0년을 농산물꾸러미서비스로 성장기틀을 다졌다면 앞으로 10년은 온라인스토어를 통해 지속성장 마을기업을 도모한다.

현재 무릉외갓집이 네이버스토어를 통해 지역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농민들이 자신의 농산물을 온·오프라인으로 직거래토록 하는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무릉2리의 지역주민 고령화 등으로 모바일이나 웹을 통한 소비자 직접 판매는 엄두도 내지 모했다. 무릉외갓집이 'JDC 마을공동체사업' 일환으로 무릉2리 농민들이 농산물을 직접 네이버스토어 등을 통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무릉외갓집은 공모를 통해 무릉2리 6명의 농민을 선정해 직거래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며, 매해 직거래 농민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우선 신청농가를 대상으로 농산물 상품·등록, 접수·발주, 상품준비, 배송관리 등 직거래 관련된 시스템 교육을 실시한다. 여기에 온라인판매 컨설팅과 공동마케팅을 진행하며, 소비자의 인지도와 구매도를 높일 수 있도록 온라인리플릿과 오프라인 전단지도 제작·지원한다. 

무릉외갓집은 2~3년간 농민들에게 네이버스토어 직거래하는 노하우를 전수하고, 이후에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용현 기자 

"농민 소비자 모두 행복한 마을기업 만들겠다"

고희철 무릉외갓집 대표

"지난 10년간 무릉2리 등 마을주민들의 사랑으로 성장해 왔다. 이제는 농민들에게 농산물직거래 지원 등을 통해 보답하려 한다"

고희철 무릉외갓집 대표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함께 무릉리 농민들이 자신의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흘린땀 만큼 수익으로 돌려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대표는 "무릉외갓집은 외갓집이라는 단어처럼 푸짐한 정을 얹어서 준다는 의미로 마을주민과 함께 기업을 운영하면서 마을공동체를 복원하고, 지역공헌에 최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10년간 운영하면서 지역 농수축산물과 특산물을 대도시와 인근 영어교육도시에 판매해 왔다"며 "하지만 1인가구와 온라인 중심으로 소비트랜드가 바뀌면서 성장에 한계를 겪었다"고 밝혔다.

결국 고 대표와 무릉외갓집이 선택한 것이 바로 네이버스토어를 통한 온라인시장으로의 확장이다.

고 대표는 "최상의 농산품과 꾸러미서비스 노하우를 토대로 온라인판매를 실시했고, 1년새 매출이 36%나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며 "더나가 무릉리 농민들의 소득증대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계획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다행히 JDC마을공동체 사업 일환으로 무릉2리 농가를 대상으로 직거래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무릉외갓집은 농민들에게 2~3년간 교육·상담·홍보·마케팅·기반시설 등을 지원해 능력을 높여준 후 향후 독자적으로 직거래마켓을 운영토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 "농민들이 자신이 키운 농산물을 온라인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함으로써 소득을 높일 수 있다"며 "소비자들은 유통단계 단축으로 보다 신선하고 고품질의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농민과 소비자 모두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김용현 기자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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