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시설 68건·공공시설 15건 피해
침수 2건도 집계…현장 확인 등 실시

제17호 태풍 '타파' 영향으로 서귀포 지역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피해가 80여건으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서귀포시가 태풍 피해 복구에 돌입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제17호 태풍 타파 내습으로 서귀포 지역에서 침수피해 2건, 강풍피해 83건 등이 발생했다.

강풍피해 가운데 사유시설은 비닐하우스 990㎡ 2동 전파, 간판 파손 42건, 건축물 파손 17건, 견본주택 마감제 파손 2건, 가설울타리 파손 6건, 태양열 전지판 피해 6건, 타워크레인 붐대 파손 1건 등 모두 68건이다.

공공시설 피해 건수는 모두 15건으로, 성산항 승선장 및 주차장 비가림 시설, 감귤박물관 지붕막 일부 파손, 유채꽃 걷기대회 길 80m 유실, 도로 25m 유실, 음식물 자원화시설 및 남부광역소각장 외부 벽면 파손, 신호등 등 교통시설물 및 공영주차장 피해, 행정용 현수막 게시대 파손 등의 피해를 입었다.

또 강창학구장 및 월드컵 경기장 그물망 일부가 파손됐고, 동홍생활체육관 천장에서 누수 피해가 났다.

이외에도 서귀포시청 1청사 태양광 패널이 피해를 입었고, 대정읍 58가구·안덕면 700가구·표선면 381가구·서귀포 동지역 1868가구 등 모두 3007가구에 정전 피해가 났다.

한편 시는 23일 서귀포시 소속 공무원 196명과 지역자생단체 회원 등을 현장에 투입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환경정비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피해복구를 하고 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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