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동대문구체육관에서 펼쳐진 제100회 전국체전 댄스스포츠 일반부 스탠다드 3종목(왈츠, 탱고, 퀵스텝)에 출전한 석수안·장미리 조(제주도댄스스포츠연맹)가 마지막 퀵스텝경기에서 환한 표정을 지으며 연기를 펼치고 있다. 김대생 기자

제100회 전국체전 대회 2일째 금6, 은2, 동11 총 19개
수영 문재권, 양궁 박성철·정다소미, 유도 서동규·이은주 금 획득

제100회 전국체전 주말 첫날 제주도선수단은 목표메달(15개)을 훌쩍 넘어서는 19개의 메달을 쏟아내며 순항을 시작했다.

제주도선수단은 전국체전 대회 2일째인 5일(오후 6시 현재)까지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1개 등 총 19개(사전경기 금1·은1 포함)를 획득했다.

이날 도선수단은 양궁에서 3개(금2·동1), 수영 5개(금1·은1·동3), 유도 6개(금1·동5), 태권도 1개(동), 댄스스포츠 1개(동) 등을 각각 획득했다.

한국 수영의 간판 문재권(서귀포시청)이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평영100m 결선에서 1분00초90(1분00초93, 제98회 본인 기록)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빛 물살을 갈랐다. 문재권은 오는 9일 펼쳐지는 자신의 주 종목인 평영50m에서 출전해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제주연고 정다소미(현대백화점)가 이날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개인전 70m에서 346점을 쏴 2위 세계최강 강채영(울산, 345점)을 1점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제주연고 박성철(현대제철)도 남자일반부 90m결선에서 333점을 기록하며 세계최강 김우진(충북도청, 332점)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일반부 무제한급 이은주(제주도청)도 KBS스포츠월드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한미진(충북도청)에게 반칙승을 거둬 금메달을 따냈다. 또 남자일반부 -73㎏급 결승에서 서동규(제주도청)가 이정민(경북)을 절반승으로 제압해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도선수단은 대회 3일째인 22개종목에서 18개 이상의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달 획득 현황(5일)

▲금메달(6개)
△수영=남자일반부 평영100m 문재권(서귀포시청·1분00초90, 대회신기록)
△체조 사전경기=여자일반부 이단평행봉 허선미(제주삼다수·12.000점)
△유도=여자일반부 무제한급 이은주(제주도청), 남자일반부 -73㎏급 서동규(제주도청)
△양궁=여자일반부 70m 정다소미(현대백화점·346점), 남자일반부 90m 박성철(현대제철·333점)

▲은메달(2개)
△체조 사전경기=여자일반부 도마 양세미(제주삼다수·11.967점)
△수영 다이빙=여자일반부 3m싱크로 고현주·문나윤(제주도청, 247.92점)

▲동메달(11개)
△수영=여자일반부 1m스프링 문나윤(제주도청·239.15점), 여고부 3m싱크로 김예림·설윤재(남녕고, 238.02점), 남자일반부 자유형1500m 박재훈(서귀포시청)
△유도=남자일반부 무제한급 고민혁(제주도청), 여자일반부 -57㎏ 김잔디(한국마사회), 여자일반부 -78㎏급 황예슬(제주도청), 여자일반부 +78㎏급 이은주(제주도청), 남자일반부 -90㎏급 이승수(한국마사회)
△태권도=여자대학부 -46㎏ 한나연(한국체대)
△댄스스포츠=일반부 스탠다드3종목 석수안·장미리(제주도댄스스포츠연맹)
△양궁=남자일반부 컴파운드 90m 최용희(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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