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리 SNS)

가수 설리가 숨진 것으로 알려져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 측은 14일 "설리가 숨이 멎은 상태로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당 신고는 설리의 매니저가 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그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돌연 설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에 온라인 상에서는 "사실이 아니었으면 한다", "믿을 수 없다" 등의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이 설리의 사망 소식에 대중이 충격에 빠진 상태에서 그녀가 지난달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공개한 자필 편지 속에 그녀의 고충이 녹아있는 듯한 문구가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팬들의 데뷔 14주년 축하에 대한 답장으로 작성된 자필 편지에는 "저를 응원해주시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면서 "수많은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지난날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고 고뇌하고 있는 뉘앙스를 풍겼다.

이후 그녀는 "매 순간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며 살았다. 저도 여러분께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는 말로 편지를 끝내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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