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서 이승아·양영식 의원 등 지적 

체육을 관광과 연계한 산업화와 내년 실시되는 민간체육회장 선거 등과 관련 중립화 선언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는 22일 제377회 임시회 제주도체육회와 제주도 체육진흥과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오라동)은 "체육과 레저를 산업적으로 관광과 매칭시켜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서울특별시나 부산광역시 등은 관광마이더스 부서를 둬 관광과 체육 정책들을 공유하고 있다"며 "제주 자연환경 등 고부가 가치산업 등을 활용한 체육과 레저가 관광과 잘 접목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야 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양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연동)은 "지난해 통과된 국민체육진흥법은 체육과 정치를 구별시키자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다. 단체장들이 정치에 악용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중립화 선언 등 공식 기자회견을 해서라도 당선된 분이 정치하고는 유착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영식 의원은 "전지훈련 효과분석에 있어 지난해 9만2000여명 7400개팀이 제주를 찾아 1800억원의 효과를 창출했다는데 분석 자체가 믿을 수 없다. 앞으로 새로운 지표를 가지고 분석해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경용 위원장은 "내년 체육예산이 삭감돼 지난해보다 부족한 상태다. 도내 관광산업과 연계해 국내·국제교류 사업, 전국대회와 프로야구 전지훈련 유치 등으로 예산문제 등을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도민체전 선수단 참여 개선 문제와 골프장 마케팅의 체계적 계획 수립 등 현안문제 해결 등을 요구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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