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남 외 7개 지역본부 지도총무팀 없어 
오영훈, “부서확대 위한 예산·인력 지원해야”

오영훈 의원

수협 내 어정활동 담당부서가 전체 10개 시·도 중 2곳만 존재해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이 수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협 내 어정활동 전담부서가 있는 지역은 전남과 경남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정활동 담당부서는 어업인의 복지증진, 어촌의 교육여건 개선 및 어촌의 개발 촉진을 도모하면서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어업인 지도 및 교육 업무 △수산물 홍보 활동 △수산정책 입안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그러나 자료에 따르면 본점을 제외한 수협 7개 지역본부의 경우 어정활동을 전담할 지도총무팀이 없어 상대적으로 어업인에게 주어지는 지원 및 교육 등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제주의 경우 근거에 따라 어정활동을 전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수협 제주지역본부에 ‘어정과’가 신설되어 있으나 어정활동을 추진할 수 있는 예산과 인력이 전무한 상태다.

오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를 통해 기존 수협 지역본부의 조직과 인력으로는 일반 업무인 수익사업(공제보험사업)이 가능하지만, 담당 부서가 존재하지 않아 지역별 어업인의 특색에 맞는 어정활동 지원은 사실상 어렵다”면서, “어업인의 지역별 특수성과 요구에 부응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협 내 담당부서 확대에 필요한 예산과 인력 지원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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