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툴불퉁하지만 9브릭스 이상 감귤만 담아

11번가가 농협하나로유통 농협물과 함께 올 가을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제주농가를 돕고자 태풍으로 흠집이 난 '극조생 노지 감귤'을 할인 판매한다.

11번가는 '극조생 노지 감귤'을 23일 오후 3부터 7시까지 4시간 동안 '타임딜' 상품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올 가을 '링링' '타파' '미탁' 등 잦은 태풍의 영향으로 흠집이 나거나 모양이 울퉁불퉁하고 색깔이 고르지 못한 '귤'이지만, 사전 당도선별 작업을 통해 9브릭스 이상의 감귤만 골랐다.

이번 '타임딜'로 판매하는 '태풍 맞은 감귤'은 소과(53~62g)와 로얄과(63~123g) 크기가 랜덤으로 배송된다. 

감귤은 시간이 지날수록 당도가 높아져 서늘한 곳에서 2~3일 보관한 뒤 먹으면 새콤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11번가 임현동 마트담당은 "태풍 피해가 큰 제주 감귤 가격의 폭락이 우려되고 있어 감귤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오는 11월에는 돼지열병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양돈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행사도 펼쳐 어려운 판매자를 돕는 11번가의 '사회적 가치'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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