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7시 아트인명도암…수익금 어린이 돕기 기부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과 첼리스트 이윤주가 제주에서 듀오 전국 투어를 시작한다. 이번 투어는 오는 26일 오후 7시 제주 아트인명도암 공연을 시작으로 31일 부산, 11월 9일 대전, 11월 29일 서울로 이어진다.

이번 전국 투어는 지난 8월 제주에서 열린 ‘2019 린덴바움 평화워크숍&콘서트’에서 두 연주자가 오프닝 듀오 연주를 한 것을 계기로 음악을 통한 화합과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기획됐으며 공연 수익금 일부는 구호단체의 어린이 지원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26일 제주 공연에서는 바흐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4개의 듀엣’, 베토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프래그먼트’, 글리에르 ‘여덟개의 소품, 작품번호 39’, 라벨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소나타’, 헨델과 할보르센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파사칼리아’가 연주될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원형준은 10년째 남북한 음악인과 청소년의 음악 교류 및 이를 통한 남북한의 평화 증진을 위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2009년 린덴바움 뮤직 페스티벌 및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창단을 시작으로 다양한 연주회를 기획했다. 현재 하버드대 커크랜드 하우스 명예위원, 제주 평화섬 음악대사, 독일 시네마포피스재단 국제위원회 위원, 여성신문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첼리스트 이윤주는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 피바디 콘서바토리에서 학사과정과 인디애나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다. 국내·외 유수의 관현악단과 협연했고 다양한 솔로와 실내악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이음 유스 오케스트라 강사와 코리안 아츠 아티스트로 활동중이다. 전석 2만원. 문의=010-5011-4642.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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