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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의 땅에서 찾은 새로운 위안

기사승인 2019.11.07  14: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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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다 백 선우 「나의 제주 돌집」
 

지난 2011년 제주 해녀에 대한 책 「Moon Tide-Jeju island Grannies of the Sea·물 때-제주의 바다 할망」을 냈던 재미교포 3세 브랜다 백 선우 작가가 제주 정착기를 담은 「나의 제주 돌집」을 출간했다.

둘째 아들을 잃고 마음 둘 곳 없던 브랜다와 잰 부부가 여행을 통해 만난 힐링의 땅은 제주였다.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도 좋았지만 땅에 스민 아픔과 한이 자신의 아픔과도 상통하는 면이 있었다. 제주시 애월에 버려진 돌집을 구해 새로 집을 짓는 과정은 호된 인생 경험이었다. 또 문화의 차이로 인해 시골생활에 익숙해지는 데도 시간이 필요했다.

주위에서는 늘그막에 이국땅까지 와서 집을 짓는 부부를 의아하게 바라보기도 했지만 2년간의 정착이 준 결론은 자신들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이다. 제주에서의 삶은 한 템포 쉬어가며 보름달의 기운을 온 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를 선물해주었다. 서울셀렉션·1만3000원.

 

김정희 기자 jhkim@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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