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차별철폐 활동가 모습 담아…10일 시상식 끝으로 폐막

제20회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단편경쟁부문에서 조승연 감독의 ‘애린’이 대상을 수상했다.

㈔제주장애인연맹(제주DPI·회장 오성진)이 주최하고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오성진·고은실 공동위원장)가 주관한 이번 영화제는 ‘감수성은 더하고 편견은 빼자’를 주제로 지난 7일 김만덕기념관에서 개막해 10일까지 개최됐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50편의 작품 중 15편이 단편경쟁작으로 선정돼 영화제 기간 상영됐다.

대상을 수상한 ‘애린’은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활동가인 애린의 활동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애린의 투사적 기질과 목적 그리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애린의 역할을 잘 담아내었으며 우리 사회 장애인인권의 현실을 그려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변성빈 감독의 ‘손과 날개’, 장려상은 이재현 감독의 ‘블라인드 파티’, 인권상은 이미지 감독의 ‘터치’, 관객심사단상에는 여선화 감독의 ‘별들은 속삭인다’와 김덕근 감독의 ‘민혁이 동생 승혁이’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지난 10일 김만덕기념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시상식 후 대상을 받은 ‘애린’ 상영회도 열렸다.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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