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졌던 표지판들이 도로변 나뭇가지 제거로 제 모습을 드려내고 있다.

보도가 나간  후 달라진 모습

고기봉 도민기자

성산읍은 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이 안전을 위하여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제공하고자 주요 도로변에 대하여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작업 구간은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금백조로(백악이 오름 앞)에서 성산일출봉 구간으로  주요 도로변의 신호등과 표지판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가리는 가로수를 대대적으로 정비 등 수목정비, 칡덩굴 제거 및 풀베기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수산리~백약이 오름 구간은 지난달 18일 실시한 교통량 조사 결과 수산→제주 구간 3610대, 제주→수산 구간 3291대 등 하루 평균 왕복 7000대에 육박하는 차량이 통행할 만큼 제주와 동부지역을 잇는 광역교통망이다.

본지 7월 25일 '어디에 숨었니? 잡풀 무성한데 관리 뒷짐'보도가 나간 후에 도리관리청이 정비를 해야 하지만 일부 구간에 대해 성산읍에서 겨울철 교통사고의 주범인 가로수 가지 정비를 했다. 

성산읍 공설묘지 부근에 잘못 세워졌던 '노면 고르지 못함' 표지판이 제거되고 과속방지턱 예고 표지판이 세워졌으며 횡단보도 노면 표시 및 횡단보도 표지판이 설치되고 백악이 오름 앞에도 횡단보도가 설치되어 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이 안전이 확보 되었다.

잡풀 제거와 나뭇가지 제거. 돌담까지 잡풀을 제거 함으로써 안전 확보

하지만 백악이 오름을 경계로 제주시 방향으로는  정비가 되지 않아 행정시의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백악이 오름 앞은 경사 및 굽은 도로라서 매우 위험한 도로인데 커브길 표시 및 갈매기 표지판도 도로변 나무 가지에 가려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지역 주민 박모씨는 "성산에서 제주시를 자주 오가며 느끼는 것은 행정에서 적극적인 도로 관리가 중요하다"며 "신문보도가 나간 후에 서귀포시 지역은 정비를 했는데 다른 지역은 정비가 되지 않아 행정시마다 각각 처리함으로써 비효율적으로 정비가 되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성산읍 백악이 오름에서 성산일출봉 주요 도로변 나무로 인해 교통시야를 방해하고 겨울철 빙판의 원인을 제공하던 잡목과 가로수 가지 정비를 완료했다.

성산읍은 지난 8일 도로변에 무수히 자라던 잡목과 운전 시야를 가리는 가로수 가지 등 15km에 이르는 구간에 대해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제거 작업은 도로변의 잡목과 가로수 가지가 커브길이나 좁은 도로를 통행하는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 발생과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추진됐다. 성산읍은 교통소통에 지장 있는 도로변 가로수 가지치기 활동으로 운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성산읍은 마을 안길 주변 잡목 제거를 시작으로, 사고가 잦은 도로변 등 모든 위험구간에 대해 잡목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성산읍 관계자는 "가로수는 도로경관을 높이고 대기정화 등 순기능이 크지만 자라면서 도로표지판을 가려 교통흐름을 방해하거나 동절기 도로 빙판길 등의 불편을 주기도 한다"며 "이번 잡목 제거 작업을 통해 운전자의 시야를 확대함으로써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겨울철 그늘로 인한 빙판길을 완화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깨끗한 도로 만들기' 도로경관개선도 함께 추진해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및 각종 잡초 등을 제거하고 도로변 쓰레기 근절 및 무단투기 취약지역을 특별 관리해 청결한 도로환경을 구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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