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련 도민기자

제16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그라운드골프대회가 지난 11일, 제주시종합경기장과 애향운동장에서 전국의 그라운드 골프 동호인 1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그라운드골프협회(회장 김경복)가 주관하여 전국 그라운드 골프 동호인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동호인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건강증진을 위해 마련되었다.

경기는 대한 그라운드 골프협회 경기규칙 아래 치러졌으며 개인전은 김기훈님이, 단체전은 청주시팀이 1위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단체와 선수에게 상패 및 부상이 수여됐다. 

안동에서 오셨다는 권오진님(70세)은 이번 안동에서 37명이 참여했는데 취미로 하는 활동이다 보니 좋은 곳을 찾아다니며 게임을 치르고 그 후엔 관광도하고 여가를 즐기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운동하며 전국을 다니니 좋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선 단체전 4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차 봉사를 하고 계신 부영숙(애향소속)님은"그라운드 골프를 한지 10년 정도 되었는데 매일 새벽 5시부터 6시 30분까지 공을 치다보니 건강은 물론 부지런해졌다."고 하며 "오늘 참여하신분들이 승패를 떠나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리고 바람이 있다면 제주도에서 개최 할 때는 제주선수들에게 제주기업들이 스폰을 해서 참가비를 면제해주면 더없이 좋겠다고 함박웃음을 보였다. 

그라운드골프는 골프를 변형한 신종 스포츠로 경제적 부담이나 체력소모가 적으며 규칙도 비교적 간단하여 쉽게 배울 수 있다. 장소도 공원이나 강변 고수부지, 일반 운동장 등 공간을 활용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되어 대중 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다.

경기는 개인 장비인 클럽과 볼을 소지한 경기자 6명이 한조를 이루어 게임을 하며 재미를 더하고 축구장 하나 크기의 운동장에 최대 200명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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