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훈 '운해'.

한국국제사진영상교류협회 다섯 번째 회원전 16~21일 문예회관
회원 38명 참여 국내·외 아름다운 풍광 담은 60여점 사진 전시

풍경이라고 다 같은 풍경이 아니다. 계절에 따라 품은 색이 다르고 시시각각 빛이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다르다. 자연이 빚어내는 풍광을 순간순간 포착해 담아낸 사진은 어쩌면 다시 볼 수 없는 장면이다.

㈔한국국제사진영상교류협회(이사장 김남규)가 다섯 번째 회원전을 연다. 전시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1전시실에서 마련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0월에 열린 ‘장백산-한라산 민간사진교류전’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전시로 회원 38명이 작품 60점을 선보인다. 일출봉의 아침, 추자 직구도의 해무, 산방산을 배경으로 한 운해, 가파도의 봄, 송악산의 감국, 형제섬의 일출을 비롯해 충남 해미읍성의 겨울, 백두산 소천지, 오스트리아 할슈타트까지 국내·외를 아우르는 한폭의 그림과도 같은 사진들이 전시장에 걸린다,

회원들의 왕성한 창작활동을 보여줄 수 있는 이번 회원전은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도 좋은 사진을 감상하는 신선한 문화 향유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국제사진영상교류협회는 지난 2005년에 결성돼 교류 국가간의 방문 촬영과 사진교류전 등을 통해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전통 문화를 알리는 등 문화교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시개막은 16일 오후 5시에 열린다. 문의=010-4414-6325.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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